개인훈련 8일 만에 국가대표 강용환 훈련 동참

▲ 박태환(경기고)
‘수영 신동’ 박태환(경기고)이 훈련 파트너를 구했다.

박태환은 3일 태릉선수촌을 나와 개인훈련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기록경기인 수영의 경우 경쟁자 없이 홀로 훈련하면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많았다. 그런데 국가대표 강용환(강원도청)이 훈련 파트너를 자처하고 나선 것.

강용환은 8일 박태환이 훈련에 들어간 잠실 2수영장을 찾아, 박태환을 지도하는 박석기 전 국가대표 감독의 허락을 받고 2시간 동안 실전 훈련을 했다. 강용환은 2006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남자계영 800m에서 박태환과 함께 동메달을 땄고, 앞서 2005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남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 감독은 “박태환과 스폰서십을 맺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여러 기업 모두 강용환의 훈련비 부담에 동의했다”며 강용환의 합류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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