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렌 로페테기 감독, 스페인 사령탑 시절부터 지켜본 호드리고 모레노 원한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호드리고 모레노?/ 사진: ⓒGetty Images
훌렌 로페테기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호드리고 모레노?/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훌렌 로페테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대체자로 호드리고 모레노(27, 발렌시아)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이 발렌시아의 로드리고를 원한다. 카림 벤제마의 현재 기량으로는 대체자가 어렵다는 평가고, 이적시장을 10일 남겨두고 호드리고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에 앞서 로페테기 감독은 기존의 선수진에서 호날두의 대체자를 찾을 예정이었다. 벤제마를 포함 가레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다. 그러나 한 시즌에 50골을 기록한 선수의 공백은 쉽게 메워지지 않는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2012년 U-21 대표팀과 2016년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이끌 당시에도 호드리고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호드리고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를 거쳐 벤피카에서 뛰다 2010년 볼튼 윈더러스로 임대됐고 2014년에는 발렌시아로 임대돼 바로 완전 이적했다.

이번 시즌 포함 115경기에 출전했고 27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37경기 동안 16골을 넣으면서 발렌시아의 핵심선수로 자리잡은 상태다.

또 레알 마드리드 프런트는 호드리고의 이적료 1억 2,000만 유로(약 1,546억 7,040만원)가 과하다고 판단한 상태로, 실제 이적료의 절반인 6,000만 유로(약 773억 3,520만원)가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호드리고는 이날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래에 관한 질문에 모호한 답변을 하는 등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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