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감자 유효하며, 내달 3일부터 신주권 교부 예정

대우전자 광주공장 (사진 / 대유그룹)
대우전자 광주공장 (사진 / 대유그룹)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대유그룹이 대우전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 감자를 단행한다.

21일 대유그룹은 종속회사인 대우전자 결손금 보존을 위해 1주당 액면가 5000원의 기명식 보통주 및 우선주 3.09주를 동일한 액면가액의 1주로 무상 병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자 비율은 67.64%다.

이에 주식 수는 종전 3608만4410주에서 1167만8059주로 줄게 되며, 자본금 역시 1804억원에서 584억원으로 1220억원 감소하게 된다. 아울러 대우전자는 2018년 결손금 1220억원에서 0원으로 감소한다.

감자 기준일은 8월 20일이며 주식매매거래 정지 예정 기간은 8월 19일~9월 3일까지다.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9월 3일이며 교부처는 국민은행 증권대행부이다.

앞서 대유그룹은 상반기에 대우전자 성남물류센터와 부평연구소를 중복자산으로 분류 후 334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 자본은 고금리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대유위니아는 전달에 대우전자의 유통망이었던 미국 프리미엄 유통사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내년부터 매년 13만대 규모의 냉장고 제품을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한편 대우전자 관계자는 “대우전자가 대유그룹에 편입된 이후 빠르게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고 있다”며 “이번 무상 감자를 통해 결손금을 보전하고 재무구조를 한층 더 개선한 후 더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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