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가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로 정하고 31일 오픈 예정
입주사 및 쇼핑몰과 호텔로 시너지 기대

애경그룹 통합사옥인 애경타워ⓒ애경그룹
애경그룹 통합사옥인 애경타워ⓒ애경그룹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애경그룹이 공항철도·경의선 홍대입구역 역사(驛舍)에 그룹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옥이름은 '애경타워'이다.

통합사옥에는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등 5개 계열사가 8월 말까지 업무시설 이전을 완료한다.

제주항공에선 국제영업팀이 연말에 입주가 끝나면 통합사옥에는 6개사가 근무하게 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애경그룹은 올해 1월 퀀텀 점프를 준비하기 위한 그룹 경영방침인 3S(SMART, SEARCH, SAFE)를 발표하며 올해 전년대비 20%대의 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애경타워에 계열사가 입주하게 되면 이같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게 그룹측의 설명이다.

애경타워는 연 면적 기준 약 53,949㎡(1만6,320평)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 및 자전거주차장이 있다. 업무시설(7층~14층) 외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 (1층~5층) 8월 31일,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Holiday Inn Express Seoul Hongdae(294실, 7층~16층)가 9월 1일 영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AK&홍대’는 영업면적 1만3659㎡(4132평)의 공간에 홍대 상권 고객에게 특화된 MD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신개념 유통모델이다. 주요 고객층을 홍대상권의 10~20대, 연남동 상권의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F&B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제주항공이 오픈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와도 협업을 통해 호텔 투숙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애경타워 우측에 위치한 총 294실 규모로 지어진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아시아권 국가의 여행객 등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애경타워로 본사를 옮기고 홍대시대를 맞이하는 애경산업은 AK&홍대 2층에 ‘애경 시그니처 존’(AEKYUNG Signature Zone)을 오픈해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와 현대사를 담은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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