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근을 지나 한반도 북상, 전국 태풍 영향권

제19호 태풍 솔릭 이동경로 / ⓒ기상청
제19호 태풍 솔릭 이동경로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현재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가고시마를 지나 남해안을 거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솔릭’이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850 km 부근 해상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40m/s(144km/h))에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서남서진 하고 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솔릭’은 일본열도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의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서북서진해 22일 제주도 부근을 지나 23일 오전에 전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19호 태풍이 28℃ 안팎의 고수온해역을 따라 이동함에 따라 태풍의 세력이 강화 또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향을 해 한반도로 접근할 경우, 강한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또 태풍의 진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유동적이나, 북태평양고기압이 계속 서쪽으로 확장하는 경우 서쪽으로 더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제19호 태풍의 영향으로 22일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23일~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이며 제주도와 남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태풍이 북상하기 전인 22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확장함에 따라 폭염과 열대야가 강화될 예정으로 각별한 주의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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