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전후 금강산 도착...오후 3시 꿈에 그리던 가족상봉

버스에 오른 이산가족방문단 모습 / ⓒ통일부
버스에 오른 이산가족방문단 모습 / ⓒ통일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이 그리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다.

20일 남측 이산가족과 동행 가족 등은 이날 오전 고성 출입사무소를 출발해 오후 12시 전후 금강산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뒤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 첫 단체상봉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이뤄지는 남북 이상가족 상봉행사다.

이들은 이날 오전 버스 14대를 나눠타고 금강산으로 향했고 정오를 조금 넘긴 뒤 금강산에 도착해 점심 식사를 하고 각자 숙소에서 짐을 푼 뒤 오후 3시쯤 단체상봉을 한다. 

단체 상봉은 2시간 일정이고, 저녁에 북한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을 가진 뒤 오후 9시쯤 이날 공식일정을 끝낸다.

특히 2박 3일 간 진행되는 이번 1차 상봉의 행사는 북한의 주최 형식으로 환영 만찬 등도 북한 측에서 주최할 예정이다.

반면 오는 24일부터 진행하는 2차 상봉은 한국 측에서 주최하는 형식으로 우리가 공식 만찬을 주최한다.

한편 이날 이산가족상봉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응급차 5대와 소방차 1대도 따라갔고 금강산 현장에서는 이날부터 임시 119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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