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지난 시즌 필리페 쿠티뉴 떠나보낸 금액으로 선수 영입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비난할 처지?

조세 무리뉴 감독, 주장에 필 톰슨 전 리버풀 출신 해설위원 발끈/ 사진: ⓒ스카이스포츠
조세 무리뉴 감독, 주장에 필 톰슨 전 리버풀 출신 해설위원 발끈/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을 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타이틀을 사려한다는 주장에 전 리버풀 출신 필 톰슨 해설위원이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2018-19시즌 EPL이 개막한 후 맨유는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12일 리버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나란히 개막전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은 막대한 투자로 타이틀을 사려고 한다”고 비판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시즌에 앞서 리버풀은 공격수 제르단 샤키리,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 파비뉴, 골키퍼 알리송 등을 영입하며 약 1억 8,000만 파운드(약 2,575억 원)의 거액으로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시즌 전 맨유의 선수단에 다섯 명의 선수들을 더 추가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톰슨 해설위원은 “리버풀과 맨유를 비교했을 때 넷스펜딩(지출총액-수입총액)에서 비교가 안 된다. 리버풀은 맨유보다 넷스펜딩이 훨씬 적다. 다른 클럽 감독도 아닌 무리뉴 감독에게서 들을 말이 아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여름이적 시장에서 필리페 쿠티뉴를 FC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내면서 1억 4,000만 파운드(약 2,002억 8,260만원)를 수입으로 얻어 이번 시즌 전력 보강에 나섰다.

반면 맨유는 기존 선수단은 거의 유지한 채 8,170만 파운드(약 1,168억 7,920만원)로 프레드와 디에고 다로트, 리 그랜트를 영입한 상태다. 특히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영입된 선수들만 나열해도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영입된 것도 사실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