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정관계 인사, 추모객 등 2,000여 명 참석

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1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유가족, 정관계 인사, 추모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김대중 평화센터’ 주관으로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추도식은 문희상 국회의장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 추모공연, 종교행사, 유족대표 인사에 이어 묘소로 이동,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모사에서 “추도식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고 모두가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 세계가 우리의 민주주의와 평화 프로세스를 주목하고 있다”며 “당신께서 뿌린 평화의 씨앗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생사를 넘나들며 지켜낸 민주주의 나무가 국민 속에서 행동하는 양심이 돼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외 전직 대통령측에서는 김현철, 노건호씨가 참석하는 등 200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했다.

한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24년 1월 6일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나 1961년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 민의원에 당선되었고 제6, 7, 8, 13, 14대 국회의원과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2009년 8월 18일 향년 85세로 서거해 8월 23일 국장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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