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CJ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가 회삿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17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당일 오전 9시 30분께 출석한 이 대표는 올해 초 약 25억원 상당의 요트를 회사 명의로 구입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약 35억원을 유용하고, 회삿돈으로 구입한 차량들 또한 개인 용도로 쓰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개인 비서에게 집안일 및 각종 일들을 시키며 ‘갑질’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회삿돈으로 개인 비서의 월급을 지불했을 경우 횡령 혐의가 적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CJ파워캐스트 본사와 강남지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펼친 바 있다. 이때 CJ파워캐스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정확한 내용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이 대표를 상대로 관련 혐의를 집중 추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