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오해하거나 왜곡할 소지가 없도록 각 부처가 미리 훨씬 더 세밀해져야"

이낙연 총리가 언론의 오보에 대해 우려했다 / ⓒ시사포커스DB
이낙연 총리가 언론의 오보에 대해 우려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이낙연 총리는 언론의 오보 등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토의안과는 별도로 ‘언론오보’에 대해 우려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는 “여름휴가를 보낸 며칠 사이에도 일부 언론의 부정확한 보도들로 국민께 오해와 혼란을 드린 일이 있었다”며 “그것은 언론의 잘못입니다만, 정부도 생각할 일이 있다”고 했다.

이어 “언론은 오해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정확히 보도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우리 현실이 꼭 그렇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들어 언론 내부에서 팩트체크 운동이 확산되는 것은 불행중 다행이지만 이미 보도되고 난 뒤에 체크하는 것은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오해는 실수로 하는 것이고, 왜곡은 일부러 하는 것이며 언론이 오해하거나 왜곡할 소지가 없도록 각 부처가 미리 훨씬 더 세밀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말미에 이 총리는 “이제까지는 부정확한 보도가 나오면 각 부처가 지체 없이 정확한 사실을 국민께 설명해 드리도록 당부 드렸지만 오늘은 부정확한 보도의 예방에도 세심하게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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