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 메수트 외질의 독일대표팀 은퇴 방식에 비판

토니 크로스, 메수트 외질 은퇴 방식 비판하고 나서/ 사진: ⓒGetty Images
토니 크로스, 메수트 외질 은퇴 방식 비판하고 나서/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니 크로스(28,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대표팀 동료 메수트 외질(29, 아스널)의 은퇴 방식을 비판했다.

크로스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축구협회(DFB)와 대표팀에 인종차별이 있다는 외질의 주장은 터무니없다. 외질의 주장과는 반대로 독일축구는 언제나 다양성과 통합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밝혔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7월 23일 외질은 DFB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다른 여러 가지 일들로 더 이상 대표팀으로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가족의 배경이 터키인 외질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도르안 터키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해 크로스는 “외질의 은퇴 방식은 좋지 않았다. 공개적인 발언을 한 뒤 숨어버렸다는 인사을 줬다. 자신의 발언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었다”며 “월드컵에서 성적으로 비판을 받는 것은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다. 이런 부분을 감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리버 비허호프 독일대표팀 단장이 “외질을 월드컵에 데려간 것은 실수”라고 언급한 후, 라인하르트 그린델 DFB 회장까지 그를 옹호하는 공개적인 발언 등 외질이 공격 받은 상황 속에서 DFB가 감싸기보다 방치하는 듯 하는 상황을 조성한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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