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면서도 애달픈 분위기가 꼭 닮은, 동매와 히나

'미스터 션샤인' 촬영 스틸컷 한 장면 / ⓒtvN
'미스터 션샤인' 촬영 스틸컷 한 장면 / ⓒtvN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과 김민정의 ‘어부바 동행’ 자태가 공개돼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 측이 공개한 사진 속 어두컴컴한 한밤 중 유연석이 김민정을 등에 업고 느릿느릿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는 극중 술에 취한 듯한 히나를 등에 업은 채로 동매가 거리를 걷고 있는 장면. 웃으면서 말을 건네는 동매와 달리, 히나는 눈을 감은 채로 슬픈 표정을 지어내면서 두 사람의 ‘극과 극’ 감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작진에 따르면 유연석과 김민정의 토닥토닥 ‘위로 어부바’ 장면에서는 업고, 업히면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연기합이 가장 중요했던 상태. 

두 사람은 촬영을 준비하는 내내 담소를 나누면서도, 장면에 대한 의견을 쏟아내며 상의를 거듭했다. 이어 유연석은 큐사인이 떨어지기 전부터 김민정을 들쳐 업은 후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던 터.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자마자 아련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살려 촬영에 임했다. 또한 촬영이 끝나자 두 사람은 살포시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자상하게 배려해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궜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두 사람은 각각 백정의 아들이자 무신회 한성지부장인 구동매 역과 호텔 글로리 사장 쿠도 히나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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