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는 레알 마드리드 무너뜨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꺾고 슈퍼컵 우승/ 사진: ⓒGetty Image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꺾고 슈퍼컵 우승/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010·201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의 대결이 마드리드 더비가 됐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공백이 있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디에고 코스타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도 만만치 않았다. 카림 벤제마가 전반 27분 동점골을, 후반 18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으로 1-2 역전을 이끌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4분 코스타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균형을 맞추고 연장전이 시작됐다. 이후 전반 8분에 터진 사울 니게스의 골과 14분 코케의 골로 다시 앞서나가면서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코스타는 “우리는 정말 기쁘다. 유로파리그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했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에 굶주려 있었다. 우리의 자신감을 쌓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타는 최우수선수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날 경기처럼 앞으로도 호날두 공백이 계속 느껴질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