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간접으로 20억 투자

천만관객을 돌파한  '신과 함께-인과연'ⓒ롯데엔터
천만관객을 돌파한 '신과 함께-인과연'ⓒ롯데엔터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IBK기업은행이 투자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연’이 지난 14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1편에 이은 2편의 흥행으로 기업은행의 투자수익률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IBK기업은행운 투자영화 목록에 또 하나의 천만 영화를 추가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신과 함께’ 시리즈에 직·간접으로 투자한 금액은 20억이다. ‘신과 함께’ 1편은 기업은행이 직접투자 한 영화 중 최초의 천만 영화로 기록된 바 있다.

1편과 2편의 합계 손익분기점은 약 1200만으로, 1편의 관객이 1441만명을 기록해 2편의 매출은 모두 수익으로 확보된 상태다.

‘신과 함께’ 제작 초기부터 검토를 시작한 기업은행은 400억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등의 이유로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결정이 지연될 때 선제적으로 투자결정을 내렸다. 배급사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 가교 역할까지 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영화 투자 성적도 양호하다. 상반기 개봉한 영화 7건 중 5건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비수기인 상반기의 상업영화 손익분기점 달성율이 평균 3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과 함께’ 시리즈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1·2편 ‘쌍천만 영화’가 됐다. 또한 한국영화 사전예매량 역대 최고(70만명), 개봉일 역대 최대스코어(124만명), 일일 최다 관객수(146만명), 개봉 후 최초 5일 연속 100만 관객 동원 등 다양한 흥행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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