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신장질환, 폐질환, 당뇨, 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자 연기권고

메르스 바로 알기 포스터 /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바로 알기 포스터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이슬람 성지순례기간을 맞아 중동지역 방문자가 들 것으로 예상돼 메르스 감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15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매년 ‘하지’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180여 개국에서 300만 명 이상이 모여 감염병 발생 위험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와 의료계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자 (심장질환, 신장질환, 폐질환, 당뇨, 면역질환 등), 임신부, 고령자 또는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순례 방문을 연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108명 발생했고(사망 26명), 이 중 106명(98%)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으며(사망 26명), 낙타접촉 등에 의한 메르스 1차 감염은 산발적으로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당국은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외교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및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와 협력하여 출국자 대상 홍보를 실시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하지는 무슬림이 이슬람력 12월(순례의 달)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메디나, 제다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 의례에 참가하는 것을 말하며 지난 해 하지기간 8월 30일∼9월 4일 국내에서 약 450여명이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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