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백원우 민정비서관 소환 드루킹 관련 여부 추궁할 듯

특검에 소환된 백원우 비서관 / ⓒ뉴시스DB
특검에 소환된 백원우 비서관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5일 백원우 비서관은 이날 오전 수사를 맡고 있는 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백 비서관은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 직전 취재진들을 쏟아지는 질문에 “성실히 잘 조사받겠다”며 “안에 들어가서 말씀 드리겠다”고 짤막하게 말한 뒤 그대로 조사실로 향했다.

일단 특검은 백 비서관을 상대로 드루킹 측의 인사청탁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전망이다.

당초 백원우 비서관은 지난 3월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직으로 청탁한 도 변호사를 면담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특검은 백 비서관이 당시 도 변호사를 만나 어떤 대화 등을 나눴으며 인사 청탁이 오고 갔는지 경위를 조사할 전망이다.

한편 앞서 특검은 지난 12일 ‘드루킹 여론조작’과 관련 송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3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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