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법인, 꼬북칩 인기 확대, 2년 만에 재출시된 태양의 맛 썬, 생크림 파이 등 신제품 매출 호조로 성장세 지속
중국 법인, 스낵, 파이 신제품 효과 및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매출?이익 동시 회복
베트남 법인, 초코파이, 포카칩, 고래밥 매출 호조, 고성장 지속
러시아 법인, 역성장...매출 감소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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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오리온이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식품사업부문 실적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20.4% 성장한 수치다.

14일 오리온에 따르면 한국 법인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등 스낵류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1% 매출 성장 및 13.5%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중국 법인은 신제품의 잇따른 히트와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현지화 기준 3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90억원 적자에서 596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특히 ‘꼬북칩’, ‘혼다칩’,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42%, 32% 성장하면서 매출 회복을 견인했다. 아울러 ‘오!감자’, ‘예감’, ‘스윙칩’, ‘고래밥’ 등 기존 대표 제품들도 20% 이상 매출이 늘면서 사드 사태 이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법인은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에 힘입어 현지화 10.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 베트남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쳐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법인은 전년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23.5% 역성장 했다. 오리온은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모스크바 지역 등 주요 도시의 딜러 교체가 상당부분 진행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회복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신제품 효과가 고루 나타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한국의 간편대용식 및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의 전략적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매출과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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