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열혈 여형사로 브라운관 복귀

탤런트 박시연이 열혈 여형사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눈의 여왕’ 후속으로 KBS 새미니시리즈 ‘꽃피는 봄이 오면’(극본 권민수, 연출 진형욱)에서 27세 형사 오영주 역을 맡은 것.


8일 오후 2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시연은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예뻐보이는게 싫다” 고 털어놨다.


영화 ‘구미호 가족’에서 변신도 그래서 좋았고, 케이블 드라마 ‘하이에나’에서도 하고 싶은 말 하고 욕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그녀의 이번 선택은 다름 아닌 형사. 현실적인 형사역을 위해서 한달간 하루 3시간 정도 액션스쿨을 다니며 발차기 등 기본무술을 익혔다.


이번 역을 통해 박시연은 그동안 여형사는 많았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하겠다는 욕심이다. 박시연은 “영주라는 캐릭터는 겉으로는 모자란 것이 없어요. 원하는거 다 가지고 있지만 양부모 밑에서 자랐고, 친어머니에 대해 부끄러움이 있지만 사랑이 커서 포기를 못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아픔에도 약하고 사랑스럽다기 보다는 정의롭게 살려는 것이 매력이다” 라며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예쁘기보다는 진짜 배우로 거듭하고 싶다는 박시연의 형사도전은 오는 15일 안방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