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광복·분단 73주년, 다음 광복절은 종전선언 기념일로"
김태년,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상시화로 계속 이어져야"
순직 소방대원 애도 표하며 "소방관 안전이 대한민국 안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오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남북정상회담 소식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비치며, 안타깝게 순직한 경기도 고양 소방대원에게 애도를 표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올 9월 평양에서 열린다. 구체적 날짜가 확정되진 않았으나 또 한번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 불어넣을 정상회담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로 故 김대중 대통령, 故 노무현 대통령의 바램이던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의 발판을 마련하게됐다. 2000년 故 김대중 대통령, 2007 故 노무현 대통령 이후 3번째로 평양에서 갖는 남북정상회담이란 점도 감회가 남다르다. 남은 한 달 남북정상회담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의미있는 정상회담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3차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다지는 만남이 돼야한다"며 "또한 교착상태인 북미 대화, 연내 종전선언을 위한 돌파구를 여는 만남으로 만들어야한다. 8000만 겨레와 함께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 역사가 쓰여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일은 제73주년 광복절이다. 광복 73주년은 곧 분단 73주년으로, 지난 73년 대결과 대립의 상처를 지우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가야한다.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교류 북미대화 성과를 이어가 내년 광복절은 종전선언을 축하하고 평화 원년을 선포하는 기념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 / 오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 / 오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차회담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고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는 철저히 준비하길 바란다.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꼭 필요한 협력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련국들과의 협력도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도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뒷받침 해야한다. 이번 8월 국회에서 4.27 판문점 선언을 비준하고 판문점 선언 내용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남북교류와 협력도 추진해야한다. 남북 70년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당당한 신뢰 관계로 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에서 더 자주만나야 한다. 남북정상회담은 정례화, 상시화를 통해 계속 이어져야 하고, 국회 차원의 남북교류도 계속 추진돼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외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에서 수색 끝에 발견된 순직 소방대원에 대해 홍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은 "순직하신 두 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위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 관계 당국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소방관에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소방관 안전보장이 대한민국 안전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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