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文 대통령께서 개혁 입법 통과 기대 많아"
홍영표, "해외여행비 문제...의원 외교 확대 취지로"
김성태, "특활비 폐지 합의해"...북한석탄·국민연금 거론
김관석, "특활비 합의, 주요 기관까지 개선 시발점 되길"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 / 오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13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졌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은 "8월 임시국회에서의 모든 개혁입법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국회의장은 "오늘 13일은 국회의장에 출마한 지 꼭 한 달째 날로 감회가 적지 않다. 제헌절을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도 이를 잘 치르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영결식도 잘 치렀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지난 금요일 오찬 등 만남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 8월 임시국회의 민생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 드렸다. 문 대통령께서 개혁, 민생, 경제, 규제혁신 등 모든 개혁 입법에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회에서 계속 협조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는 3당 간 원내교섭단체 합의를 통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입법을 이례적으로 8월 임시국회에서 성과 내기로 합의하고 지금까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활비 문제, 국회 여행비 문제들이 나와 굉장히 곤혹스럽다. 일부 잘못된 관행 문화가 있었지만 의원 외교도 정말 지금이야말로 활성화 시켜야 할 때라고 보고 있다"며 "5당 원내대표의 미국 방문으로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에 대해 미국 지도자 및 주요 분들과 나눈 이야기 등 그런 식의 의원외교가 확대돼야 한다는 취지로, 여기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해보자 이야기 했으나 이번 해외출장 문제 제도개선이 이뤄져 심사위원회 두고 분명히 심사해 우리 국익에 보탬되는 해외출장은 허용하는 식으로 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특활비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특활비 문제도 여야간 완전 폐지로 합의했다. 정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기로 하고, 이 과정에서 아직도 우리 국민께서 국회에 대해 불신하고 일하지 않는 국회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이번 국회는 정말로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로 나라의 미래를 위한 국회로 신뢰를 회복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홍영표 원내대표와 특활비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합의를 이뤄냈다. 앞으로 특활비 폐지를 통해 우리 사회에 계급주의적, 정의롭지 못한 제도 일맥을 걷어낼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회가 선도적으로 특활비에 명확한 입장을 가짐으로써 우리 사회에 큰 변화 가져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루킹 특검, 북한산 석탄 위장반입, 국민연금 기간 등 여러가지 문제들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가 경쟁관계를 쌓는 것이 아닌, 여야 진정한 협치를 통해 일자리, 서민 애환과 고충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국회가 되길 한국당이 앞장서 나가겠다. 아울러 개헌 등 다시 한번 국회가 국민염원을 이뤄냄으로써 선거구제 개편 등을 통해 대한민국과 국회를 변화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관석 바른미래당 원대대표는 "그동안 원내 교섭단체 중 바른미래당은 한편으로 국민 뜻을 받들겠다 하면서도 국회 내 여러 입장 있기에 1당, 2당의 재정 현실 여건이 3당, 4당과 다르다는 것 알고 있어 쉽지 않은 조건이었으나, 국회 개혁의 시금석이 돼버린 특활비 문제에 대해 (양당 원내대표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특활비 문제 등 국회의 명확한 입장이 국정원, 청와대, 검·경찰 등 특활비 주요 사용 기관까지 전반에 제도가 개선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8월 임시국회에서 지난 원내대표의 합의를 따라 민생경제, 혁신법안이 통과 되도록 오늘 회동에서 지난 협상과정을 점검하고 8월 국회에서 새로운 후반기 첫 민생국회가 열려 좋은 성과를 많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