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정책 자문단 공청회 통해 지혜 모으길"
홍영표, "큰 혼란 야기한 복지부, 반성해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 논란에 대해 "혼란을 야기한 점에 복지부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주 국민연금 정책자문단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정책 자문회는 5년 마다 작성되는 국민연금 종합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한 전 단계로, 최종적으로 확정된 안은 아니며 정부안이 최종적 확정되기까지 아직까지 많은 절차와 시간이 남아있다"며 "우리당은 국민여론, 당정협의, 여야합의를 통해 질서있게 사회적 여론을 이끌어 가고 국민연금 개혁과 국민연금 부담의 최소화를 위해 판단 기준으로 국회 동의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국민연금은 국민 모두의 미래 노후와 현재 부담을 논의하는 것인 만큼 여야를 떠나 사회적 논의와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것"이라며 "국민연금은 대표적 우리의 노후 대책으로 양극화, 고령화로 신음하고 있는 우리사회에 그 중요도가 커졌으나, 급속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국민연금 재정이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민연금 재보 운영에 있어 개혁은 필수적으로, 이번주 정책 자문단에 대해 공청회 열릴 만큼, 공동의 책임을 갖고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오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오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연금에 대해 어제 보도된 내용이 확정된 정책 방향인 것처럼 알려져 혼란을 부추켰다. 어제 복지부가 '이는 민간 자문위의 내용일 뿐, 정부 확정안은 아니다'고 밝혔으나, 그럼에도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여과없이 밖으로 전해져서 큰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복지부는 분명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연금 개편은 국민들의 관심 매우 큰 사안인 만큼 다시는 이번과 같이 잘못된 정보가 알려지지 않도록 방책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연금 개편은 우리사회가 함께 풀어야 하는 숙제로, 그럼에도 지난 10년 간 보수정권에서 이를 해결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뤄온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연금 문제는 사회적 협의 통해 차근차근 합의점을 도출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지난 공무원 연금 사회적 문제 됐을 때 여야가 협의체를 만들어 해결한 전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연금도 앞으로 개선방안이 필요시 여야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체를 통해서 이 문제를 논의해 갈 것이라고 밝히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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