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약 2890만원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

대학교수가 연구비 빼돌려 불구속 기소의견 송치 예정. ⓒ시사포커스DB
대학교수가 연구비 빼돌려 불구속 기소의견 송치 예정.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학부생들을 허위 등록하고 국비 지원 연구비를 빼돌린 대학교수가 경찰에 적발됐다.

12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한 사립대 교수 A(54)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9월~2017년 9월까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 두 명을 허위 등록한 뒤 이들의 통장에 입금된 연구비 약 2890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A씨의 요구에 불이익을 당할까봐 거절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연구비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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