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서 금일 남북 노동자 축구경기…3만여 명 운집 예상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이 10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이 10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남북 민간 교류 행사인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11일 오후 4시부터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선 ‘판문점선언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본 게임이 열린다. 

이날 축구경기는 한국노총과 조선직총 건설노동자축구팀 경기가 전후반 30분씩 열리고, 이어 민주노총과 조선직총 경공업노동자축구팀 경기가 이어진다. 

한국노총과 경기하는 건설노동자축구팀은 김정현 감독 지도하에 13명의 선수가 뛴다. 민주노총팀과 경기하는 경공업노동자축구팀도 백명철감독 지도하에 13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노총과 조선직총 경공업팀 경기에서는 북측에서 내려온 장철진 심판이 주심을 볼 예정이며 한국노총과 조선직총팀 경기는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생중계 된다. 

이날 축구경기에 앞서 개막식에서는 남북노동자단체 대표자의 대회사와 함께 6.15 북측위, 남측위,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또한 경기 중 응원석에서는 양대노총 조합원과 시민 3만 여명이 함께 남과 북 선수들의 선전과 통일을 기원하는 대규모 관중석 응원이 있을 예정이다. 

경기 후 대표단과 선수단은 남측 대표단 및 선수단 등과 함께 워커힐 호텔에서 환송만찬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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