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선수단 이탈도 보강도 없이 기존 전력으로 새 시즌 돌입한다

토트넘 핫스퍼, 이적 시장 사상 첫 영입 無/ 사진: ⓒGetty Images
토트넘 핫스퍼, 이적 시장 사상 첫 영입 無/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기록을 하나 세우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여름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지난 2003년 이적 시장 도입 이후 새 선수 영입이 없는 최초의 클럽이 됐다. 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이적 시장이 마감되고 토트넘은 전력에 변화 없이 2018-19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새로운 얼굴도 없었지만, 기존의 선수도 이탈이 없었다. 잭 그릴리쉬(애스턴 빌라)를 영입하려고 시도했다가 무산되면서 그대로 영입을 포기했다.

토트넘이 선수 영입에 소극적인 것은 새로운 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 8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2,253억 9,400만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썼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막 입성했던 아스널처럼 이적 시장에서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기존 선수들을 모두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 올 여름 선수 이적을 둘러싼 루머가 있었지만, 클럽이 해리 케인 같은 선수들과 계약 연장을 위해 상당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우리의 스쿼드에 만족하고 있고 더 향상시킬 수 없을 때는 지키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운 홈구장 개장으로 이적 시장에서 자금을 아낀 토트넘이 2018-19시즌에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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