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떡볶이 가맹점 고객에 반말 응대
불쾌한 고객, 본사에 불만사항 접수했지만 본사는 "추후 해당 매장 이용은 어렵다고 합니다"라는 답변 내놔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엽기떡볶이, 땡초불닭발 등의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가 고객에게 반말 응대한 가맹점을 옹호하며, 고객에게 추후 해당 매장 이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내놔 논란을 빚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A씨는 엽기떡볶이 약수점에 지난 4일 방문해 떡볶이를 주문했다. 이때 직원은 “무슨 맛?”이라며 반말로 응대했고 이후에도 계속 반말로 주문받자 불쾌했던 A씨는 “응, 그래, 그거”라며 같이 반말로 대꾸했다.

이에 직원은 “몇 살이냐”며 “내 아들이 17살인데 그것보다 많냐”라고 A씨에게 물었고, A씨는 “당연히 더 많다”라고 하고선 잽싸게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불쾌했던 A씨는 동대문엽기떡볶이를 운영하는 핫시즈너 고객센터에 불만점수를 했다.

하지만 핫시즈너가 내놓은 답변에는 “죄송하게도 추후 해당 매장 이용은 어렵다고 합니다”라는 가맹점을 옹호하는 듯한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한편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논란이 거세지자 핫시즈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핫시즈너는 “고객님에게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님이 직접 사과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가맹점은 일주일간 영업 중단 및 서비스 교육을 진행할 것이다”면서 “차후 동일한 불만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엽기떡볶이 사과문 사진 / 동대문엽기떡볶이
엽기떡볶이 사과문 사진 / 동대문엽기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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