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티보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내고 케파 아리사발라가 품었다

첼시, 골키퍼 최대 이적료로 케파 아리사발라가 영입/ 사진: ⓒ첼시
첼시, 골키퍼 최대 이적료로 케파 아리사발라가 영입/ 사진: ⓒ첼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첼시가 티보 쿠르투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허용하고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파를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영입했다는 기쁜 소식을 발표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인 7년이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은 골키퍼 보강을 위해 알리송 베커를 영입하면서 6,700만 파운드(약 969억 3,493만원)를 쓰고 역대 골키퍼 최대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첼시가 7,100만 파운드(약 1,027억 2,209만원)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첼시가 과감한 투자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쿠르투아의 이적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원한 쿠르투아는 훈련에 불참하기까지 했다. 첼시도 대체자를 찾으면 보내주겠다는 입장이었다.

비록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지만, 케파를 영입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마테오 코바시치가 임대로 합류하게 되면서 첼시는 골키퍼 공백은 물론 미드필더진까지 강화하게 됐다.

한편 케파는 계약 후 “저와 제 커리어, 제 개인적인 삶에 관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결정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첼시가 나를 믿고 받아주기로 결정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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