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신약개발비 등 비용증가로 21.7% 감소

셀트리온은 지난 7일 영국에서 안전성과 약동항 평가를 위한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등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셀트리온은 지난 7일 영국에서 안전성과 약동항 평가를 위한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등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셀트리온이 2018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8일 셀트리온은 2분기 매출액은 26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82억원으로 2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지속적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 및 미국 시장 판매 확대, 지난해 4월 유럽에서 판매에 돌입한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증가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cGMP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외부 컨설팅 비용 반영, 신약 개발에 따른 경상개발비 증가, 미국 시장 조기진입을 위한 특허 소송 비용 증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업 광고 선전비 집행 등 일시적 비용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의 현금성 자산은 2017년 말 5579억원에서 2018년 2분기 말 606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차입금은 2017년 말 6409억원에서 2018년 2분기 말 5933억원으로 감소하여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부채비율은 2017년 말 34%에서 2018년 2분기 말 31%로 감소했다.

한편 셀트리온 관계자는 “2분기는 종합독감 인플루엔자 항체 신약 CT-P27 임상비용 및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 특허 소송비용 증가, 기업광고비 집행 등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다”며 “허쥬마의 유럽 진출에 따른 3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제품믹스 효과 및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앞으로도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연내 트룩시마, 허쥬마 2개 제품의 미국 승인과 내년도 램시마 SC제형 유럽 출시 등이 계획되어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지속적은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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