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보, "9일 오전 9시30분 특검 사무실에 재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드루킹 댓글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6일 오전 허익범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드루킹 댓글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6일 오전 허익범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드루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김경수 지사를 재소환한다.

8일 특검팀 대변인인 박상융 특검보는 “김경수 지사가 9일 오전 9시30분 특검 사무실에 재출석해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지사는 지난 6일 한 차례 특검에 소환돼 조사받은 지 3일 만에 다시 재소환 될 예정이다.

특검 측은 김경수 지사를 재소환하는 것과 관련해 “준비한 질문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조사가 하루에 마쳐지기에는 어렵다라는 판단이 들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일단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김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에 연루됐는지 여부와 그 대가로 인사청탁 여부를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선 조사에서 김 지사는 ‘드루킹’을 만난 적은 있지만 댓글조작 사실과 인사청탁 등에 대해 부인하는 상황이라 양측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 박상융 특검보는 최근 김 지사의 영장검토 보도와 관련해 “김 지사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영장 이런 단계까지는 검토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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