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종대 의원 조사한다더니 아무 요청 없어...언론에 일단 터뜨리고 아니면 말고 식”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19일 노회찬 원내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지금 언론에서 명백한 결과가 아니라 추측과 수사 과정이 그냥 막 흘러나오고 있다”며 “특검이 수사 결과를 빨리 밝혀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정미 대표는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두 의원에 대한 특검의 태도에 대해 “노회찬 대표님 상중에 그런 발표가 나서 저희들이 굉장히 이 문제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냈다”며 “그리고 나서 허익범 특검이 피의자 신분을 조사하겠다는 그런 것은 아니고 수사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런 식으로 말을 또 바꿨다”고 지적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이 허익범 특검에 대해 “드루킹을 수사를 해야 되는데 드루킹에게 휘둘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심상정, 김종대 의원을 조사하겠다더니 아무런 요청이 없다면서 “언론에 일단 터뜨리고 그 다음에 아니면 말고 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두 의원에 대한 특검의 태도에 대해 “노회찬 대표님 상중에 그런 발표가 나서 저희들이 굉장히 이 문제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냈다”며 “그리고 나서 허익범 특검이 피의자 신분을 조사하겠다는 그런 것은 아니고 수사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런 식으로 말을 또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실제 근거 자체가 드루킹의 SNS에 남긴 글 하나를 가지고 마치 엄청난 음모가 그 뒤에 있는 것처럼 발표가 됐던 것”이라며 “허익범 특검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드루킹을 수사를 해야 되는데 드루킹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특검 기간 동안 한 3분의 2가 흘렀는데 한마디로 다 남의 다리 긁고 있으면서 특검 본연의 자신의 임무가 무엇인지를 망각한 기간이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김종대 의원에 대한 출석 요청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 그러니까 그런 식이다. 그냥 언론에 일단 터뜨리고 그다음에 아니면 말고 식인, 이런 상황들이 특검 기간 내내 반복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리고 사실 드루킹 스스로도 노회찬 대표에 대한 진술을 번복을 하지 않았나?”라며 “이런 과정에서 사실 정의당으로서는 특검에 대해서 상당히 유감을 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미 대표는 특검의 향후 수사방향에 대해 “왜 해야 하는지를 특검이 보여 줘야 된다”며 “기한 연장을 왜 해야 되는지. 그런데 이제까지 수사의 진척 상황이라든가 수사 결과가 명확한 게 없다”고 꼬집었다.

또 특검의 기간연장에 대해서 “3분의 2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명확하게 어떤 수사의 진척 상황도 보여 주지 못했는데 기한만 연장하고 그 과정에서 계속 그렇게 정치권 안팎으로 여기 건드리고 저기 건드리는 식으로 수사가 진행된다는 것에 대해서 일단 기한 연장해 주고 봐야 된다,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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