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능 선보이는 S펜 더 강력해져
판매 변수 가격 128GB 모델 109만4500원 유력

갤럭시노트9의 디자인 이미지 및 상세 사양 정보가 대부분 노출된 가운데, S펜, 배터리, 저장공간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포브스 캡처
갤럭시노트9의 디자인 이미지 및 상세 사양 정보가 대부분 노출된 가운데, S펜, 배터리, 저장공간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포브스 캡처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상반기 갤럭시S9를 내놓고도 부진한 판매로 자존심을 구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를 앞세워 명예회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를 공개하고 한달 뒤 선보이는 아이폰9와 정면대결을 펼친다. 한달가량 앞선 출시에 신제품 효과를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최대 관건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의 디자인 이미지 및 상세 사양 정보가 대부분 노출된 가운데, S펜, 배터리, 저장공간이 가장 큰 특징이다. 노출된 영상광고에는 약 30초 길이로 '새롭고 강력한 노트를 만나라(Meet the new super powerful Note)'는 문장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갤럭시노트9를 설명하고 있다. 예상대로 광고 내용에는 강력해진 S펜, 배터리, 저장공간을 담았다. ‘완전히 새로운 강력한 S펜’이라는 문장은 갤럭시노트9의 장점과 함께 S펜을 통한 여러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S펜에는 2.4기가헤르츠(GHz) 저전력 블루투스 버튼이 새롭게 탑재된다. 이 버튼으로 다양하게 컨트롤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음악을 제어하고 사진을 찍거나 모바일 게임 등을 재생시킬 때 S펜으로 조정할 수 있다. S펜 다음으로 갤럭시노트9가 내세울 수 있는 무기는 저장공간이다. 유출 광고에서 ‘사진을 지우지 말라’, 티저 두번째 영상에선 사진과 애플리케이션(앱)을 아무리 지워도 빼곡한 저장공간으로 대용량 저장공간을 강조하고 있다. 기본으로 128기가바이트(GB)의 용량에 내장모리와 외장메모리 각각 512GB를 탑재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 3300mAh에서 4000mAh 역대 최대 용량을 지원한다.

이외에 알려진 사양을 보면 1200만 화소(F1.5~F2.4) 후면 듀얼 카메라,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6.4인치 Q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스테레오 스피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등을 갖췄다.

강력해진 기능에 갤럭시노트9 판매량에 영향을 끼치는 가격이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노트8 출고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8은 64GB 모델이 109만4500원, 256GB 모델이 125만4000원에 출시됐다. 업계에선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노트 신모델은 전작 대비 일찍 출시될 예정이고 향상된 제품 밸류(가치), 합리적 가격 측면에서 하반기에 전작 이상의 판매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전작 대비 여러 측면에서 사용자들이 꼭 필요로 하는 기능 위주로 제품 밸류를 크게 향상시켰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판매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9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노트9 공개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24일 국내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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