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도 이미 선거제도 개혁 의지 피력…이제 민주당이 답할 차례”

박주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 대표 출마자들이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 대표 출마자들이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민주평화당이 7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 대표 출마자들이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주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자신도 이미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히면서 국회에서 여야가 뜻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이제 여당인 민주당이 답할 차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전당대회 후 선택된 당 대표는 그 동력으로 신속하게 선거제도 개혁을 시행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비롯한 5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연석회의를 갖고 국민의 표의 등가성을 위한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이미 민주당 소속 여러 의원들이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법안들을 제출한 바 있다”며 “작년 정기국회의 정치개혁특위에서도 정치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였을 뿐 선거제도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바꾸는 법안들의 내용에 관한 검토는 이미 이뤄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화당의 당론은 16석을 늘리되 전국단위 비례대표를 유지하는 안이고, 민주당 의원들의 안은 60석 이상을 늘리되 권역별 비례대표를 도입하는 안”이라며 “그 어느 안이든 국회예산을 동결한다는 전제 하에 5당이 합의한다면 국민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이날 정동영 평화당 신임 대표도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 주셨을 때에도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될 거라고 하면서 힘을 실어달라고 했으며, 문희상 국회의장에게도 앞장서 달라는 얘기를 강조했다”며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5당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선거제도 개혁 5당 연대를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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