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의 부정적인 투자의견 제시 영향으로 4% 넘게 폭락한 SK하이닉스ⓒSK하이닉스
모간스탠리의 부정적인 투자의견 제시 영향으로 4% 넘게 폭락한 SK하이닉스ⓒSK하이닉스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6일 SK하이닉스주가가 외국계 투자은행(IB)인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의 부정적인 투자의견 제시 영향으로 4% 넘게 폭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8만3300원)보다 3900원(4.68%) 내린 7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종가가 8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5일(7만8300원) 이후 5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의 4%대로 주가 폭락은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투자의견 제시 영향이 컸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두 단계 하향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D램 공급부족 주기가 4분기께 끝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업황 하락 주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공급 과잉도 계속돼 3∼4분기에는 생산원가보다 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리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현 주가보다 1만원 가량 낮은 7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대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D램 선두업체들은 내년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감소가 예상되고 생상성 향상을 통한 기술 격차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D램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는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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