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청년실업자·중소기업·농민, 이분들 목소리를 국회에 담아내자”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은 올 12월 넘어가면 물 건너가는데 이 문제를 평화당이 앞장서서 연말까지 이끌어내겠다”고 천명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은 올 12월 넘어가면 물 건너가는데 이 문제를 평화당이 앞장서서 연말까지 이끌어내겠다”고 천명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당 대표가 6일 “선거제도 개혁은 올 12월 넘어가면 물 건너가는데 이 문제를 평화당이 앞장서서 연말까지 이끌어내겠다”고 천명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정치가 70년째 개헌국회 이후에 국회의원 뽑는 제도는 그대로 승자독식 제도인데 아무리 좋은 제도도 70년쯤 됐으면 낡고 고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국회의원 뽑는 제도를 바꿔서 10:90 사회. 비정규직, 청년실업자, 자영업자,중소기업, 농민 90%잖나”라며 “이 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담아내자. 농민이 어려우면 농민의 목소리를 직접 농민당 만들어서 국회에 의석을 차지하면 그게 가장 빠른 길이고 소상공인 당을 만들어서 소상공인이 국회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결국 촛불정신을 나의 삶을 개선하라는 촛불시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인데 가장 확실한 길은 기존 정치 틀을 바꾸는 거다. 이것이 가장 빠른 먹고 사는 문제의 해법”이라며 “마침 문희상 국회의장께서 또 깃발을 드셨기 때문에 자유한국당만 설득해서 견인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가운데쯤에 포지션알 잡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선 “얼마 전에 부산 공정거래위원 고발했잖나. 기술탈취, 단가 후려치기, 그 다음에 거래단절 보복 3종 세트였는데 이게 그 한 케이스가 아니라 재벌 중심 경제체제의 일반적 기업 문화”라며 “중소기업의 이윤율을 올려주지 않고는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괜찮은 일자리가 될 수 없고 그러면 일자리 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데, 이게 바로 평화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자신이 삼파전 경쟁구도 속에서도 68%나 되는 높은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된 데 대해선 “누구도 지금 평화당에 대해 확신을 못 갖는데 결국 ‘강력한 지도력만이 당을 살릴 수 있다’란 호소가 먹힌 것 같다”며 “또 하나는 이해찬 효과도 좀 본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해찬 후보가 대표 출마하고 손학규 대표도 나온다고 하니까 그러면 말상대할 사람이 누구냐, 이런 얘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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