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구제 합의율, 호텔스닷컴·익스피디아 순으로 높아

사진 / 한국소비자원
사진 / 한국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호텔 예약 사이트 피해 구제 신청이 최근 3년간 총 273건 접수됐다. 특히 2017년의 경우 전년(89건) 대비 46.1% 증가한 130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4개 호텔 예약 사이트(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아고다)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및 피해구제 합의율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호텔스닷컴이 3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아고다 순이었다.

피해구제 합의율은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가 각각 63.1%, 62.3%인데 비해, 아고다와 부킹닷컴의 합의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텔 예약 사이트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객실정보의 정확성(3.81점)’, ‘사이트 이용편리성 및 고객 응대(3.72점)’ 만족도는 높은 반면, ‘추가 비용(3.07점)’, ‘결제 시스템(3.52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호텔스닷컴은 ‘사이트 이용편리성 및 고객응대’, ‘보상처리’, ‘서비스 호감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익스피디아는 ‘가격 및 부가혜택의 다양성’, ‘결제 시스템’ 부문이, 부킹닷컴은 ‘객실정보의 정확성’, ‘보상처리’, ‘추가 비용’ 부문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 개선과 적극적인 피해구제 협조를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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