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메시지, 선점되고 주목받기 시작…주요 언론서도 찬반 여부 떠나 회자돼”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제시한 국가주의, 먹방(먹는 방송) 적폐 문제, 국민과 시장 주도 성장, 자율성 등은 문재인 정부와 대치점을 부각시켰다는 차원에서 보면 비교적 성공”이라고 호평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제시한 국가주의, 먹방(먹는 방송) 적폐 문제, 국민과 시장 주도 성장, 자율성 등은 문재인 정부와 대치점을 부각시켰다는 차원에서 보면 비교적 성공”이라고 호평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4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제시한 국가주의, 먹방(먹는 방송) 적폐 문제, 국민과 시장 주도 성장, 자율성 등은 문재인 정부와 대치점을 부각시켰다는 차원에서 보면 비교적 성공”이라고 호평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처음부터 계속 지적했던 대로 김 위원장의 메시지는 선점되고 주목받기 시작한다. 주요 언론에서도 사설, 칼럼 등에서 찬반 여부를 떠나 회자되고 활발하게 토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면 그는 정부여당을 겨냥해선 “북미 관계, 기무사 쿠데타 문건, 사법부 재판거래, 최저임금 고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계의 반발, 드루킹 특검 수사, 2022년 대입안 혼선 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은 당·정·청의 혼선이 아니라 확실한 정책과 시원한 메시지를 원한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 뿐 아니라 박 의원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을 방문하는 데 대해 ‘구걸’이란 표현으로 에둘러 비판한 청와대 일각을 향해서도 “김 부총리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과거처럼 대기업에 의지해 투자 고용을 늘리려는 의도는 없다’고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일자리 창출을 부탁한 것은 삼성에 구걸한 것이 아니라 대기업에게 일자리 창출에 협력을 구한 대통령 메시지”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일 <한겨레신문>은 “청와대가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에 대해 정부가 재벌에 투자·고용을 구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즉각 같은 날 저녁 김 부총리는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 방문 계획과 관련해 의도치 않은 논란이 야기되는 것은 유감”이라며 “(기사 내 청와대 입장이) 국민이 바라는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맞받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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