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시대의 성공신화에 이은 또 다른 성공신화 만들어야”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원장이 “이제는 국가주의가 아니라 자율주의다”라며 새로운 성장모델로 제시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원장이 “이제는 국가주의가 아니라 자율주의다”라며 새로운 성장모델로 제시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원장이 3일 “이제는 국가주의가 아니라 자율주의다”라며 새로운 성장모델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지난 2일 ‘박정희 대통령 이래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했었던 자신의 비대위 발언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어제 비대위 모두 발언이 제 뜻과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가 있어 다시 한 번 그 뜻을 명확히 하고 싶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그는 이어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가 경제와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국가주의적 성장모델을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으나 시장과 시민사회가 이렇게 성장한 상황에선 더 이상 이 모델은 작동할 수 없다”며 “우리는 또 다른 성장모델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 박정희 시대의 성공신화에 이은 또 다른 성공신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어제 아침,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다시 한 번 대단한 국민들임을 확인했다. 우리 국민은 그만한 역량을 갖고 있다”며 “이제는 시장과 시민사회가 성장의 축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모델의 중심에는 시장과 공동체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국가는 이제 시장과 공동체를 보다 자유롭게 하는 한편, 시장과 공동체가 할 수 없는 일들, 즉 약자를 보호하고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일 등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며 “국가주도가 아니라 자율의 정신 아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잠재력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일 비대위 회의에서 “과거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또 하나의 대한민국 기조를 만들 때가 됐다”며 “국가주도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본주의를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국가는 시장, 공동체, 복지, 안보 등을 열심히 챙겨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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