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18일 경기, 17개 시도 순회
"전당대회 통해 문재인 정부 지원 및 성과·보여주길"
"조직적 동원, 부정행위, 판단 흐리기 방해행위 없어"
이재명 지사 거취문제 관해 "오직 동일원칙, 임의 결정 아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1일 기자간담회를 가지며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업무전반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당대표 후보 3인 김진표(左), 송영길(中), 이해찬(右) / 오훈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1일 기자간담회를 가지며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업무전반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당대표 후보 3인 김진표(左), 송영길(中), 이해찬(右)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업무전반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간사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며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고 평화와 경제, 민생을 살리는 계기로서의 집권여당 비전을 제시하는 전당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 3일 제주에서부터 시작되는 17개 시도 순회 시·도당 대의원대회 일정은 ▲4일 광주·전남·전북, ▲5일 세종·충남·대전, ▲10일 강원·충북, ▲11일 부산·경남·울산, ▲12일 대구·경북을 거쳐 ▲17일 인천, ▲18일 서울과 경기에서 대회를 마무리한다.

김 위원장은 "전국 대의원 대회 정수와 관련해 취합한 내용으로 2016년 추미애 대표 선출 전당대회 때 1만4000명이었으나 이번 대회는 1만7000여명을 조금 넘을 듯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향해 "당이 약간 과열되는 분위기로 집중도나 조기 과열로 인해 논쟁이 확산된 듯 하나 이번 전당대회는 문재인 정부 지원과 한반도 평화, 민생을 살리는 것이다. 촛불혁명으로 탄핵과 정권교체를 이루고 지난 6월 지방선거 승리했기에 지금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실제적 성과와 비전을 보여주는 여려운 시기다"며 "이러한 어려움 헤쳐나가는 당 대표와 당 지도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과열 분위기 지속시 권고 말고도 구체적인 당차원의 주의 계획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김 위원장은 "노웅래 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께서 당규에 입각한 선거 방법론을 규제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 과열은 민주당 내 당연한 전통적인 것이라 본다. 과열되며 잘 숙성되는, 네거티브가 아닌 강한 민주당이 되길 바란다. 적절한 시기에 선을 넘으면 그에 따른 조치도 취할 것이라 본다"고 답했다.

전당대회에서의 조직적 동원이나 부정행위에 관한 질문에 대해 김 위원장은 "우리 전당대회는 상당히 높은 정치적 의식을 갖고 있어 부정이나 판단 흐리기, 동원이 가능한 단위는 아니다"며 "전국 대의원들은 우리 당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과거 2016년 등 조직적 동원은 현재 민주당 대회에서 사라진 문화라 본다"고 답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거취문제 언급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공직후보자를 검증하고 선출한 것이기에 이재명, 김경수 누구든 진퇴여부 문제를 거론하지 말라는 권한은 당에 없다"며 "오직 동일 원칙 적용해 적격과 부적격 나눴을 뿐, 임의로 결정한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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