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실전 등판에 나서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류현진인 싱글A 란코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오는 3일 오전 11시 5분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판드리스 산하)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류현진은 애리조나 구단 훈련 시설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2회 소화한 바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재최소 네 차례 재활 등판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 초반 6경기 29⅔이닝 3승 무패 시즌 평균자책점 2.12로 활약하고 있던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회 말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고 내전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며 전반기 복귀가 어렵게 됐고, 후반기 다시 부활을 노리고 있지만 다저스 선발진이 포화돼 불펜으로 등판할 가능성도 낮지 않다.

다저스는 올 시즌 59승 4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고,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언 도저, 존 액스퍼드를 영입하는 등 우승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부상에 시달리다 복귀한 류현진이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3일 경기에서 3~4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