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나주 '빛가람 클러스터'

경남 고성과 충남 보령, 전남나주가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 (위로부터 고성, 보령, 나주 지구 위치도) /ⓒ국토부 제공
경남 고성과 충남 보령, 전남나주가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 (위로부터 고성, 보령, 나주 지구 위치도) /ⓒ국토부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남 고성과 충남 보령, 전남 나주가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1일 국토부는 경남 고성을 ‘무인기 종합타운’으로 충남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전남 나주 ‘빛가람 클러스터’ 등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와 인허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조세•부담금 감면 및 재정 지원 등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와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들이다.

우선 경남 고성 경우 무인기(드론) 연구•개발, 제작, 시험 비행 등 전 단계가 집적된 무인기 종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주요 신산업 중 하나인 무인기 산업의 생태계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상남도 내 항공 관련 학과, 항공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보령은 휴양콘도미니엄, 물놀이 공원(워터파크), 해안유원지(마리나),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 등을 포함한 복합해양관광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원산도의 우수한 해양경관자원과 국도 77호선 연결에 따른 획기적인 접근성 향상 등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태안∼보령∼서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전남 나주는 올해 신설된 ‘혁신도시 연계형’으로 선정됐다. 나주 케이티엑스(KTX)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에너지 혁신 창업타운, 에너지 체험•체육공원(스포츠파크), 에너지 자립 도시 등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능의 협력 지구(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통해 약 8천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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