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2조 2,480억 원, 영업이익 1,528억 원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 2,480억 원, 영업이익 1,528억 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삼성SDI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 2,480억 원, 영업이익 1,528억 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삼성SDI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삼성SDI가 ESS 시장 호조와 자동차용 배터리,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2686% 증가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 2,480억 원, 영업이익 1,528억 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3.07%, 2696.5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391억 원(17.8%), 영업이익은 808억 원(112.2%) 증가했다.

SDI 매출 대부분은 전지사업에서 나왔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102억 원(21.9%) 늘어난 1조 7,273억을 기록했다. 국내외 ESS 시장 호조로 ESS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자동차전지는 PHEV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했다. 소형전지에서는 원형전지가 전동공구용 고출력·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Non-IT 시장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ESS 수요 확대 및 자동차용 배터리,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로 삼성SDI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대형전지에서 ESS의 전력용·상업용 해외 수요 확대와 EV 중심의 자동차전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소형전지에서는 전동공구, 정원공구, 전기자전거 등 Non-IT 시장이 꾸준히 확대돼 원형전지가 지속 성장하고,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전지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매출 5,1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89억 원(5.9%)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의 전방산업 수요 증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고객 다변화로 매출이 성장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도 하반기 반도체 시장과 대면적 LCD, 모바일 OLED 중심의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는 고객 증설과 미세화 트렌드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OLED 소재의 신규 플랫폼 진입과 편광필름의 대면적, 모바일 제품 공급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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