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만이라도 누진제 폐지 요청

계속된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누진세 폐지를 외치고 있다. 사진/시사포커스 DB
계속된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누진세 폐지를 외치고 있다. 사진/국민청원캡쳐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행정안전부가 오늘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등 관련 중앙부처와 폭염대책 회의를 열어 긴급폭염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이만큼 계속된 폭염과 무더위로 시민들이 쓰러져 나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5.20~7.25)에 따르면, 총 1,644명이 온열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했으며, 이 중 18명은 사망하기까지 했다.

계속된 더위에 참을 수 없던 시민들은 국민청원에 누진세 폐지 청원을 올리기 시작했다.

벌써 수백 건의 누진세 폐지 청원이 올라왔다.

그렇다고 무작정 누진세를 폐지해달라는 것도 아니다. 7~8월 더위를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기간만이라도 누진세를 폐지해달라는 것으로, 합리적인 제안이기도 하다.

실제로 가정용 전기요금은 누진제로 인해, 쓴 만큼 내는 것이 아닌, 많이 쓰는 만큼 요금은 가파르게 상승된다. 이마저도 개편한 것이지만, 시민들은 전기세에 벌벌 떨고 있다.

소비전력 1.84㎾h 스탠드형 에어컨과 소비전력 0.72㎾h 벽걸이형 에어컨을 하루 10시간씩 사용했다면 다음달 납부해야 할 전기요금은 37만원이 넘어버린다.

한편 산업부가 누진제를 검토하겠다는 발표를 했으며, 이 폭염 속에서 누진세와 무더위 사이에서 스트레스 받는 시민들의 간절한 외침에 정부는 어떤 대안을 내놓을까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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