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구직자 ‘이사/택배/퀵/배송’, 여성 구직자 ‘일반사무/내근직’ 선호 높아

사진 / 벼룩시장구인구진
사진 / 벼룩시장구인구진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올 상반기 생활밀착형 일자리 업종 중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등록된 부문은 ‘요리/서빙’이었으며 입사 지원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업종 부문 역시 ‘요리/서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등록된 채용 공고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일자리 공고가 등록된 업종은 ‘요리/서빙(30.5%)’이었으며 ‘운전/배달(23.4%)’, ‘생산/기술/건설(14.9%)’, ‘일반서비스/기타(11.6%)’, ‘상담/영업(6.3%)’, ‘매장관리(5.2%)’ 등의 채용공고가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이 가장 많았던 분야는 ‘주방/주방보조’가 14.2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서빙(9.85%)’, ‘이사/택배/퀵/배송(9.32%)’, ‘지입/차량용역(7.24%)’, ‘주방장/조리사(3.81%)’, ‘미화/청소/세탁(3.72%)’ 등의 분야도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으로 분석됐다.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지원이 이루어진 업종 역시 ‘요리/서빙’(21.3%)이었다. 하지만 업종별 직무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지원한 직종은 ‘이사/택배/퀵/배송’(7%)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제조, 조립’(6.8%), ‘생산/포장/검사’(5.9%), ‘경비/보안’(5.9%), ‘주방/주방보조’(4.1%), ‘건설/공사/보수’(3.8%), ‘미화/청소/세탁’(3.7%) 등이 최다 지원 직종에 올랐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제조, 경비, 건설, 청소 등 단순노무직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남성 구직자들은 ‘이사/택배/퀵/배송’(9.5%), ‘경비/보안’(8%), ‘제조/조립’(6.4%), ‘생산/포장/검사’(5.2%), ‘건설/공사/보수’(5.1%)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여성 구직자들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반사무/내근직’(8.5%)과, ‘주방/주방보조’(8.2%) 등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한 20대와 30대, 40대는 ‘제조/조립’(9.7%, 9.5%, 8.1%)직무에 대한 지원 경쟁률이 높았던 반면 50대는 ‘이사/택배/퀵/배송’(8.4%), 60대 이상은 ‘경비/보안’(22%) 직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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