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결함 발견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화재사고로 논란이 일고 있는 BMW가 해당 차종 등 10만6000여대를 리콜 실시한다.
26일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BMW 520d 차종 등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MW 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되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520d 차량 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에 제작결함 조사 지시를 한 바 있으며, 현재 화재원인 등에 대한 결함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BMW에서 국토부에 제출한 리콜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7월 27일부터 해당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BMW 해당 차량의 제작결함 조사와 함께 리콜방법 및 대상 차량의 적정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리콜계획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에 대해 보완을 명령하는 한편,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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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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