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알' 보도 후 윗선 외압 논란에 검찰 수사 요구
"악성 음해 대응 자제에도... 음해성 조폭몰이 허구 밝혀달라"
"이번 계기로 조폭·권력 간 유착관계 타파하길"
"파타야 살인사건 임 모씨 원한도 풀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음해성 조폭몰이 허구를 밝혀달라'며 검찰 수사를 정식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청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음해성 조폭몰이 허구를 밝혀달라'며 검찰 수사를 정식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청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폭연루 의혹이 보도된 가운데 이 지사가 25일 오전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음해성 조폭몰이 허구를 밝혀달라'며 검찰 수사를 정식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선거부터 음해성 '조폭몰이'가 쏟아지고 있다. 결코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기에 악성 음해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허깨비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에 조폭·권력 간의 유착 관계를 밝히는 검찰 수사를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조폭·권력 간 유착관계를 사회에 완전히 드러내고 그 연결고리를 원천 봉쇄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난 2015년 11월 발생한 파타야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파타야 살인사건'으로 희생된 25살 청년의 한을 풀어야 한다. 이번 엄중 수사로 사건 진실을 규명해 희생자 가족의 억울함을 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21일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성남 국제마피아파의 '파타야 살인사건' 관련 자금세탁 기업인 코마·코마트레이드' 보도와 관련해 '이 지사가 해당 기업에 특혜를 주거나 조직폭력단 변호를 맡는 등 조폭과 연루돼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방송에 대해 지난 24일 반박자료를 밝히며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보도가 '명백한 오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통화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해명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