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압박이 정답이란 '아전인수', 우리정부 노력 폄훼"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쇄 조치를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쇄 조치를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쇄 조치를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5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번 미사일 발사장 폐쇄 조치는 비핵화 프로세스의 진전과 종전선언 추진의 돌파구가 될 것" 이라며 "미사일 발사장 폐쇄조치는 북한이 미국과 약속한 구체적인 비핵화 이행조치를 실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평가한다.

백 대변인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지난 6.12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폐쇄를 약속한 곳이기에 이번 조치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 이행의 청신호로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역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쇄는 조만간 있을 미군유해 송환과 더불어 비핵화 프로세스의 진전과 종전선언 추진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유한국당의 압박이 정답이라는 분석은 ‘아전인수’가 아닐 수 없다. 인내를 가지고 대화와 협상에 임하고 있는 미국과 북한은 물론 우리정부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24일 SK건설 시공의 라오스 댐 붕괴사고에 대해 "폭우로 무너진 세피안-세남노이 댐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던 댐으로, 안타까운 참사로 희생된 라오스 국민에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하루빨리 실종자들이 구조되고 재난 상황이 신속히 수습되길 바란다"며 "우리 정부도 어젯밤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현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현지 구조 및 사고수습 지원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한 만큼 시공사인 SK건설을 중심으로 외교부, 라오스 주재 대사관 등 현지에 있는 관련기관들도 최선을 다해 인명구조 및 사고 수습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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