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7일 “한미 FTA가 체결되면 제조업 분야 실직자가 최대 6만7천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날 산업자원부가 지난 2005년 11월 작성한 것으로 돼 있는 ‘시장개방에 따른 구조조정지원 소요액 추산’ 보고서를 통해 “한미 FTA 체결시 제조업에서 최소 7천793명에서 최대 6만7천806명이 실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어 “최소 775개에서 최대 1만 74개의 기업이 무역조정 지원대상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산자부 보고서는 한일 FTA 체결시 최소 3만 9천 779명에서 최대 9만 6천 594명이 직장을 잃게 되는 등 4개 FTA 체결로 인한 제조업 분야 실직자를 최소 5만 1천 305명에서 최대 28만 3천 435명으로 예상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보고서에서 제시한 실직예상 근로자 및 피해기업 수는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추정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신규 직업 및 기업이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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