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상임위 하진 않았지만 늘 마음에 둬…편히 영면하시길”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드루킹 특검 수사에 압박감을 느낀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해 “마지막 가는 길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참 가슴이 아프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드루킹 특검 수사에 압박감을 느낀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해 “마지막 가는 길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참 가슴이 아프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4일 드루킹 특검 수사에 압박감을 느낀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해 “마지막 가는 길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참 가슴이 아프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있는 노 전 원내대표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에서 같이 상임위를 하진 않았지만 늘 마음에 두고 좋은 관계였다”며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앞서 바른미래당에서도 같은 날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노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의 큰 자산이었다. 이 시대의 큰 정치인 한 분을 잃었다”며 “평생을 이 땅 민중의 벗으로 살았던 고인의 생전 모습을 더 볼 수 없다는 점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 원내대표가 작고하기 전 그와 방미 일정을 함께 했던 김 원내대표는 “지금 생각해보면 심한 심적 고통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국익을 위해 미국의 외교 담당자들을 향해 열변을 토했던 고인의 열정을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선거제도, 또 개헌 등 정치개혁 과제들은 이제 남은 우리들의 몫이 될 것”이라며 “그 뜻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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