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들 분기 최대 실적 호조 덕분

포스코가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포스코가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포스코가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 행진을 이어갔다. 2011년 이후 7년여 만이다.

23일 포스코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833억원, 영업이익 1조2523억원, 순이익 63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7.9%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0.1% 늘었다. 이로써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1조원 이상 영업이익 기록 달성에는 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 덕분이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크라카타우 포스코’와 인도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마하슈트라’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2.5%포인트 상승한 10.7%로 3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WP(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비중은 55.6%로 올해 목표인 57.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한 7조7048억원, 영업이익은 40.5% 증가한 82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까지 실적 호조가 이어지자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연초 계획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난 64조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별도기준 매출 역시 1조3000억원 증가한 30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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