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이사국에 "대북제재 확실 이행"강조

20일(현지시각) 강경화 장관과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회담을 갖고 공동으로 안보리 이사국 대사를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있다 / ⓒ외교부
20일(현지시각) 강경화 장관과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회담을 갖고 공동으로 안보리 이사국 대사를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미 외교장관이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 브리핑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을 설명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강경화 장관과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회담을 갖고 공동으로 안보리 이사국 대사를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를 설명했다.

이번 브리핑에는 디칼로 신임 유엔 정무국(DPA) 사무차장을 비롯 유엔 안보리 이사국 및 일본 주유엔대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강 장관은 지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의 진전 상황을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 과정에서 유엔 안보리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은 대북제재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안보리가 단합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이날 양국 외교장관이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보여주는 한편,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안보리의 건설적 기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앞서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에서 우리측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해 정부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원활한 이행을 위한 미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유해송환 등 최근 북미 후속협상 동향을 공유하고, 굳건한 한미공조에 기반, 긴밀한 조율을 통해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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