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하루 밥값도 안되는 최저임금. 보완대책 마련 필요”
“월 200만원도 못버는 편의점 5만5000여곳”
“아직은 경제·민생 입법 집중해야...개헌 거론은 정쟁 비화 소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불복투쟁보다 보완대책 마련을 함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사진 / 오훈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불복투쟁보다 보완대책 마련을 함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불복투쟁보다 보완대책 마련을 함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18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갖고 혼란스러운 모습이 연출되는 와중에 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이 을의 전쟁을 부추기고 이를 골몰하는 모습에 우려를 표한다”며 “대기업으로의 ‘부의 쏠림’으로 소득불평등, 양극화, 중산층이 붕괴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대선 당시 보수진보 막론하고 모든 당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약속했다”

소상공인들의 정책 불만에 대해 강 원내대변인은 “4조 원 상당의 근로장려세제(EITC) 지원 확대와 상가임대차보호법 통과로 임대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내놓음에도 야당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동의와 달리 이제 와서 무책임하게 주장하고 있다”며 “4인 가족의 하루 밥값도 못 버는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인상 보완대책 마련에 함께 힘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편의점 및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불복투쟁을 하는 이유에 대해 “매출 증가를 위해 편의점 본사는 가맹점을 과다하게 만들고 가맹수수료를 높은 금액으로 떼어가나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편의점 가맹점이 5만5000여개나 되는 구조가 있음에도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만 부각시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답했다.

한편 개헌 이슈에 대해 강 원내대변은 “문의상 국회의장께서 개헌 당위성을 언급하는 것은 당연하나 지금 정국에서 개헌을 거론하는 것은 경제·민생 입법을 제껴버릴 수 있는 블랙홀이 될 수도 있다”고 평하며 “불필요한 정쟁으로 비화될 소지가 있어 이에 우려를 느끼므로 정기 국회 이후 여야간 머리를 맞대고 의장님의 제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